"저 옆에 있는 집이 더 좋아보이네요! 저 집만 같았어도 당장 사겠는데!"
집을 보러 다니다 보면 그 옆에있는 집이 더 좋아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런 착시 현상이 발생하는 것 일까요? 정말로 단순한 착시일까요, 아니면 남의 떡이 커보인더더니 그래서인가요?
착시가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면 그 집이 좋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일이 발생할까요?
옆집과 같은 집도 언젠가는 마켓에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타이밍에 집을 사려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좋은 집을 구입하게 되는 것이고, 타이밍을 못맞춘 나는 옆집보다 떨어지는 이 집을 구입해야 하는 것일 뿐입니다.
확률적으로 계산해봅시다.
옆집처럼 좋은 집은 마켓에 나오면 1일 ~ 1주일의 단기간내에 팔리기 때문에, 준비없이 돌아다니는 나같은 사람에게까지는 차례가 안 옵니다. 대신, 인기가 없는 이 집은 3달 ~ 1년씩 마켓에 오래 있을 것이므로 준비없이 다녀도 언제든지 차례가 오는 것입니다.
또한, 옆집 같은 집은 한번사면 20년 30년 계속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집 같은 집은 불편하니까 몇년 안살고 자꾸 팝니다. 이 집이 마켓에 3~5번 나올때 옆집은 겨우 한번 나옵니다. 확률상으로도 1/3 ~ 1/5인데, 마켓에 있는 기간마저 1/10 ~ 이상 차이가 난다면, 결과적으로는 1/30 ~ 1/50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돌아다녀봐도 이런 집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간을 길게 잡고 준비를 하고 다녀야 합니다. 몇달 못찾았다고해서 실망하거나 다른 계획을 세운다면 이미 잘못된 길로 가는 것입니다.
신뢰할수 있는 (전문성과 성실함을 갖춘) 에이전트를 정하고, 언제든 집을 구입할수 있는 자금과 모기지를 준비하고,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찾으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