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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에서 이사 오는 분들은 한결같은 애틀랜타 집 값이 싸다고 말합니다. 뉴욕이나 LA등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특히 더 그렇습니다. 굳이 맨허튼이 아니더라도 브룩클린에서도 주차장도 없는 타운홈마저도 1.5~2밀리언이니 애틀랜타 집 값이야말로 정말로 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정하게 따져보면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맨허튼이나 브룩클린에 해당되는 지역은 애틀랜타에서 미드타운이나 벅헤드 지역입니다. 애틀랜타도 미드타운의 집 값은 거라지 없는 방2개짜리 1,500sqft되는 집도 60~70만불 정도 하고 크기가 3,000sqft를 넘으면 거라지도 없는데 1~1.5밀리언 합니다. 이곳 집 값은 같은 모양과 크기의 뉴욕 싱글홈 이상으로 비쌉니다.
조금 외곽으로 벗어나서 매리에타 동쪽, 샌디 스프링스, 던우디 집 값만 하더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애틀랜타 집 값이 싸다고 말하는 분들이 본 집들은 이 지역보다 더 외곽에 위치한 위성도시의 집들일 것입니다. 뉴욕이나 LA에서도 외곽으로 벗어나면 값이 낮아지므로, 애틀랜타 집 값이 약간은 낮을수 있으나 생각했던 것 만큼 낮지는 않은 셈입니다.
제가 이 주제를 꺼낸 이유는, 애틀랜타 집 값이 앞으로 얼마까지 더 오를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기 위해서 입니다.
미드타운에서 1994년에 14만불 였던 집이 지금은 60~80만불 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잔스크릭에서 14만불에 새로 지었던 집은 지금 26만불 하고 있습니다. 2002년에 미드타운 바깥에서 24만불에 팔렸던 집이 현재 40~50만불 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뷰포드에서 24만불에 분양되었던 집은 현재도 24만불 하고 있습니다.
결국 집 값은 집의 퀄리티보다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정해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수요만 있다면 현재 둘르스 H마트 뒤편의 오래된 20만불대 집들도 80만불까지 값이 오를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잔스크릭의 40만불대 집은 1.5밀리언까지도 오를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요-공급입니다. 외곽 지역에는 빈 랏이 있어, 언제든지 새 집을 지어 공급할수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제한될수밖에 없고, 건축 년도가 오래될수록 인기가 떨어집니다. 반면 빈 랏이 없는 지역 이면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가격이 계속 상승할수 밖에 없습니다.
한적한 지역의 새 단지로 이사가는 것도 좋겠지만, 투자를 생각한다면 조금 북적 거리더라도 이미 조성된 타운의 연도가 된 집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조용한 삶을 위해 이민까지 왔는데, 여기서까지 그렇게 복잡하게 살아야 되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이 계시겠지만, 위에 말씀드린 집 값 상승분 차이를 보면, 한번쯤은 고민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