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동산 시장은 혼돈의 한해였습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다는 이유로 이자율을 올려서 모기지 이자율이 7~8%를 넘어섰습니다. 현재의 집을 팔고 더 싼 집을 구입하더라도 월 페이먼은 오히려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필수적이지 않은 이사 (현재 집에 오래 살아서 새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이사, 자녀가 성장해서 작은 집으로 다운 사이징, 자녀가 커가다보니 더 큰 집이 필요)를 할수 없는 상황이 되다보니까 매물로 나오는 집이 부족하게 되고, 이자가 올라간 만큼 집 값이 하락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자가 올라가서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는 있지만 집 값은 떨어지지 않는 모순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지난 3년간 매매된 집들의 중간값(평균이 아니라 중간 레벨의 집 값) 추세입니다. 2023년 1월경에 조금 떨어지는 듯 하다가 다시 올라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매물로 나온 집들이 매매되기 까지 소요된 일수 입니다. 2022년 가을부터 2023년 초까지 조금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3년 봄부터 다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약간 매물이 늘어난 지역도 있으나, 핫한 지역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합니다.
다만, 매물로 나온 가격에서 오버비딩 하는 문제점은 진정이 되었습니다. 2022년 가을부터 2023년 초까지는 약간 깍아서 팔았다면, 2023년 봄부터는 나온 가격 그대로 팔리는 추세입니다. 즉, 나온 가격 그대로 몇일만에 팔리는 것이 추세가 되었습니다.
주거용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가 있다면, 몇개 안되는 적은 매물 사이에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조금 괜찮은 집이 나온다면 고민하지 말고 구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금방 팔리는 것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매물이 적다보니까 나온 집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판매하려는 셀러라면 집을 잘 단장하여 내놓는 다면 빠르게 팔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높아 바이어들 숫자도 줄어들기는 했으나 (적절히) 요구한 금액에 빨리 팔수 있습니다.
현재 이자율이 7~8%에 달하기 떄문에, 이 이자율로 30년을 가져갈수는 없습니다. 이자율은 다시 내려올 것이기 때문에 그때가서 리파이낸싱을 받으면 됩니다. 따라서, 현재 직장이 있고 다운페이가 있다면 월 페이먼이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래에는 리파이낸싱으로 페이먼을 줄일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용 커머셜 부동산의 경우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성향이 코비드를 거치면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실등은 여전히 공실이 많고, 상가들도 예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앞서 발빠르게 움직인다면 좋은 투자가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