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혼돈 그 자체입니다.

프라임 로케이션 지역은 매물로 나오는 집이 드물고, 2024년 가을에 약간의 조정을 거쳤지만 2025년 들어서는 안정세를 보이면서도 약간의 상승세를 다시 타고 있습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서 웬만해서는 모기지를 얻어 집 사기는 힘든 시기입니다만, 캐시 바이어들이 마켓에 나온 몇 안되는 집들을 구매하면서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프라임 로케이션 지역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매물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예전처럼 나오자마자 거래되거나 많은 바이어들이 달려들어 집 값을 올리는 경우는 없고, 아주 좋은 집은 바로 매매가 되지만 대부분은 몇주~몇달 정도 걸려야 계약이 됩니다. 집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값이 절절치 않으면 거래가 안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매물이 늘고, 이자율이 높아 바이어들의 부담이 높다보니,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서 값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콘도의 경우에는 매매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비드를 거치면서 싱글홈 값은 2배가 뛰었는데 콘도는 약간 오른 정도에 그치고 있고, 이자율이 높아지자 아제는 그마저도 매매가 느립니다. 거꾸로 말해서 돈 있는 실수요층은 좋은 콘도를 싸게 구입할수 있는 찬스이기도 합니다. 

2025년 3월~7월 까지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집 값이 약간의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실 수요자이거나 캐시 바이어이면 적당한 집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은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