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하드우드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은 어메리컨들도 하드우드를 더 좋아합니다. 문제는 돈 때문에 선뜻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대략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하드우드 플로워에는 설치 방법에 따라서 2가지로 구분됩니다. Pre-finished hardwood floor와 Site finished hardwood floor입니다. 표면 마감이 된 것을 구입해서 설치만 할 것인지, 아니면 표면처리가 안된 나무를 깔고 칠까지 새로 해줄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재료비는 Pre-finished가 더 비쌉니다. 하지만 설치가 쉽기 때문에 공임은 덜 들어갑니다. 반면 Site-finished는 재료비는 싸지만 설치후에 sanding을 하고 칠까지 새로해줘야 하므로 공임은 더 들어갑니다.
두가지를 비교하면 전체 비용은 비슷하거나, Site Finished 쪽이 조금 쌉니다.
품질은 당연히 Site-finished가 우수합니다. 색감이나 완성도가 아주 높습니다. 물론, Pre-finished hardwood는 공장에서 금속피막까지 입히기 때문에 표면이 단단하고 습기에 더 강하지만 긁히거나 마모가 되었을때 수리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드우드 조각조각 연결부에 틈이 생기는 것도 단점입니다.
Site-finished는 상대적으로 표면이 더 무르기는 하지만 필요할때 샌딩하고 다시 칠해줄 수 있습니다. Pre-finished는 표면에 산화 알미늄 층이 있는 경우도 있고, 이음매 부분에 굴곡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재질의 경우에는 표면을 많이 깎아내야 하기 때문에 다시 칠하기는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럭셔리 홈을 짓는 빌더들은 대부분 Site-finished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Pre-finished hardwood 중에서도 좋은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잘만 고르시면 설치도 어렵지 않고(DIY도 가능합니다), 품질도 Site-finished 만큼 나오는 것을 고를수도 있습니다. 단, 비용은 조금 더 쓸 생각을 해야겠지요.
(Water damage로 손상된 마루 리피니시)
시공비는 누가 하냐에 따라서,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컨트랙터 마다도 천차만별입니다.
전체 비용은 통합 관리해줄 사람이 있으면 많이 절약할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면 누가 공사하느냐에 따라서 비용이 1.5 ~ 2배 이상 차이가 생깁니다. 그 밖에 세세하게 생각해줘야 할것들도 있는데, 일하는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총 비용도 중요하지만 어떤 재질이냐도 중요합니다. 한번 잘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할수도 있습니다. 큰 투자이므로, 비용 vs 품질 vs 디자인, 세가지 요소 모두 고려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자가 발생했을때 A/S가 어떤지도 고려 대상입니다. 원칙만 잘 지켜 시공하면 하자가 생길일이 없지만, 시간에 쫓겨 시공하면 나중에 문제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의 마루를 샌딩하고 다시 색을 입혀 완성시킨 모습입니다. Site finish 하드우드는 샌딩하고 칠만 새로하면 새 마루와 똑 같이 되어 좋습니다.
(아름답게 리피니시된 하드우드 플로어)